[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시그널'이 한국 드라마사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충격적 전개로 안방 극장에 큰 파장을 던졌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에서는 '대도 사건'의 범인으로 몰렸던 오경태(정석용)가 자신의 딸 은지(박시은)를 잃고 납치극을 벌이던 중 수현(김혜수)을 사망에 이르게 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6일 방송은 평균 시청률 7.3%, 최고 시청률 8.8%를 기록했으며 1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전 연령 남녀 시청층에서 케이블과 종편 채널을 통틀어 전 채널 6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tvN 타깃인 2049 연령에서는 평균 시청률 5%, 최고 시청률 5.9%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지난 6화에서는 '대도 사건'과 '한영대교 붕괴' 등 기존 드라마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블록버스터 급 장면들이 단연 시선을 압도했다. 다리 붕괴 장면과 버스 폭파 장면 등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어마어마한 장면이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낸 것. 아직 드라마가 중반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여주인공 수현이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는 충격적인 전개가 시청자들을 '멘탈 붕괴'에 이르게 했다.
오경태 납치의 진짜 목표는 여진(최우리)이 아니라 그의 아버지인 신동훈(유하복)이었다. 한영대교 붕괴 시 자신의 딸 은지를 버스 안에 남겨둔 채 소방대원들에게 여진을 먼저 구하라고 했던 데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서였다. 죽어가는 딸 앞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을 똑같이 느끼게 해주기 위해서.
오경태는 교도소에서 익힌 기술로 탑차를 폭파해 신동훈을 죽이려고 했지만 수현이 동훈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먼저 탑차에 올라 불을 켰다가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전이 시작된 이후 무고한 생명이 계속 죽음을 맞이하자 해영(이제훈)과 재한(조진웅)은 망연자실했다. 하지만 '과거가 바뀌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희망으로 진범 수사에 나섰다. 해영은 경태를 설득해 진범과의 상관관계를 밝히려 했고 재한은 증거 수집에 나서며 사건 해결의 의지를 불태웠던 것.
경태는 경찰이 성과를 올리기 위해 만들어낸 범인이었음이 밝혀지고 진범은 검사장의 아들 한세규(이동하)였음이 밝혀지자 재한은 분개했다. 재한이 해영에게 "20년 뒤에는 뭐라도 달라지지 않았느냐"고 항변하자 해영은 "달라졌다. 그렇게 만들면 된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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