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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팀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고메즈는 1회말 2사에서 홍팀 선발 문승원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좌익수 직선아웃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공을 방망이 중심에 맞히며 매서운 타격 솜씨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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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백전은 투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6이닝 경기로 진행했으며, 3아웃이 되지 않더라도 투수의 투구수가 40개를 넘기면 그 타자까지 상대하고 이닝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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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팀은 1회말 고메즈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선두 이재원이 중전안타와 후속 타자들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만든 찬스에서 허 웅과 임석진의 연속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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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팀의 방망이는 4회에도 매서웠다. 선두 김강민의 볼넷, 김동엽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김민식이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찬스에서는 이현석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홈런을 터뜨린 고메즈는 "오늘이 첫 번째 게임이라 여러 투수들의 공을 오래 보려고 노력했고,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하는데 중점을 뒀다. 경기를 마친 후 모든 사람들이 '잘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제 시작일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여기서 홈런을 치는 것보다 정규 시즌에서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싶을 뿐이다"고 말했다.
김용희 감독은 "첫 연습경기치고 나쁘지 않았다. 투수들의 제구력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반면에 타자들이 좋은 타격을 선보였는데 특히 고메즈는 공수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고 김강민, 최정, 이재원 등 주력 선수들도 좋은 타격 감각을 보여줬다. 투수 중에서는 박종훈의 구위가 좋았다. 올해도 좋은 활약을 펼쳐주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8일에 두번째 자체 홍백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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