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그동안의 한(恨)을 풀려 할 것이다."
KEB하나은행은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전에서 66대53으로 승리, 4연승을 이어갔다. 또 3위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2경기로 조금 더 벌리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위가 우리은행으로 결정된 상황에서 KEB하나은행이 추구하는 최고의 목표는 2위 수성이다. 16승12패인 상황에서 앞으로 7경기를 남기고 있다.
KEB하나은행 박종천 감독은 "18~20승을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첫번째 목표는 남은 경기에서 최소 5할을 거두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현재 순위보다는 오랜기간 정체됐던 팀의 부진을 선수들이 스스로 풀어가겠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 한을 풀고자 하는 마음에서 모든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은 선수들 스스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만년 하위팀 KEB로선 올 시즌 절호의 찬스를 잡은 셈이다.
한편 박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더블팀, 그리고 트리플팀 수비가 들어왔을 때 어떻게 풀어주느냐가 결국은 숙제라 할 수 있다. 일단 오늘 경기에선 김이슬이 3점포 3방으로 잘 풀어줬다"며 "첼시 리와 모스비가 골밑에서 영리하게 패스를 주고 받은 것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인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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