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km 정도 나오지 않았나? 공이 빠르더라."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일본프로야구 괴물투수 오타니(니혼햄 파이터스)를 상대한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연습경기 2차전에서 9회 터진 손용석의 극적인 동점 적시타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9일 열린 1차전에서 9회 5대4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롯데는 이날도 0-1로 밀리던 9회 동점을 만들어 1승1무로 기분좋게 미국 연습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경기 니혼햄은 오타니를 선발로 등판시켰다.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2회 157km가 찍혔다. 조 감독은 경기 후 "공이 정말 빠르더라. 157km정도 찍히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경기 도중에는 오타니의 구속을 체크하지 못한 조 감독이었는데, 조 감독의 눈썰미는 정확했다.
조 감독은 "변화구도 괜찮고 퀵모션도 빨랐다. 좋은 투수"라고 칭찬하면서도 "우리 타자들이 청백전 한두차례밖에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저런 빠른 볼을 치기는 힘들다. 그래도 적극적으로 자기 스윙을 해준 것은 잘했다"며 롯데 선수들 칭찬을 잊지 않았다.
조 감독은 두 경기 모두 막판 끈질긴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연습경기지만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나가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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