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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1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질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5라운드 최종전에서 홈팀 KB손해보험과 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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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PO) 진출이라는 목표에 조금씩 다가선 삼성화재는 6라운드 돌입 직전 3위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3위 대한항공(17승13패·승점 52)과의 승점차는 1점에 불과하다. 대한항공은 설 연휴이던 8일 KB손보에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하면서 승점 쌓기에 실패했다.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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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에서 6위에 처졌던 삼성화재는 '독일 폭격기' 괴르기 그로저가 합류하면서 2라운드부터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대한항공과 함께 '4강'을 형성했다. 두 번째 고비는 지난달 초에 찾아왔다.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그로저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유럽예선을 위해 독일대표팀에 차출됐다. 예상대로였다.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과의 화력대결에서 밀렸다. 그나마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승점 2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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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삼성화재는 호재를 맞았다. 대한항공의 부진이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9일 우리카드전 승리 이후 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승부를 풀세트로 몰고 가지도 못해 5경기 연속 1점도 따내지 못했다.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의 3위 탈환 기회를 마련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B손보는 5라운드부터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했다. 특히 8일 대한항공에 승점 3점을 따내면서 삼성화재의 조력자 역할을 했다.
KB손보의 목표는 하나다. 올 시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팀을 상대로 1승을 달성하는 것이다. KB손보가 이번 시즌 1승도 챙기지 못한 팀은 OK저축은행(5패), 삼성화재(4패), 현대캐피탈(5패)다. KB손보는 라운드를 거듭할 수록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다. 승부처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끈끈함이 돋보이고 있다. 베테랑 세터 권영민의 노련함과 외국인 공격수 마틴의 공격력이 좋아지고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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