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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초특급 '슈가맨' 차태현 강성연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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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 '연예 대상' 시상식장에서 '슈가맨' MC 유재석에게 차태현이 직접 다가와 "형, 내가 진짜 슈가맨 아니에요?"라고 덥썩 물어왔던 것이다. 마침 그 일이 있기 몇 주 전, 매주 녹화 후 MC와 제작진이 대기실에서 녹화에 대한 평가와 섭외 및 프로그램 나갈 방향에 대한 회의를 하는데, 그 자리에서 '배우특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던 터라 유재석 역시 차태현의 뜻밖의 질문에 "어 그래, 네가 '슈가맨'이지. 언제 나올래?"라며 즉석 섭외가 이뤄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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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한 10대들에게 당한 국민배우들의 대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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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의 히트곡 '늦은 후회' 역시 'I LOVE YOU'보다는 불을 켠 10대들은 많았지만 영화 '왕의 남자'의 천만배우 강성연을 기억하는 10대는 많지 않았다. 그들에게 강성연은 얼굴이 아주 작고 눈이 큰 예쁜 '슈가맨' 일 뿐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중량감 있는 '슈가맨'의 등장을 위해 2층 세트에 특별히 제작된 세트를 통해 데뷔 이후 처음 펌핑을 하며 공중 라이브를 선보인 차태현. 큰 아이가 '늦은 후회' 의 후렴 부분 '그렇게 사랑이 온지 몰랐어. 기대어 울기만 했잖아. 그런 내 눈물이 너의 가슴으로 흘러 아파하는 널 나는 밀어냈었지~' 부분을 부를 때면 울어대서 아이를 재워놓고 연습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엄마이자, 임신 4개월의 강성연. 두 사람의 열정과 노력으로 슈가맨을 소환하는 무대는 그 어느 때보다 인상적이었다.
제작진은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선의 노력을 했던 두 사람의 모습에 역시 국민배우는 아무나 하지 못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연기 활동하기엔 그들이 가진 음악적 재능이 아깝다고 생각이 들만큼 즐겁고 풍성한 무대"였다고 밝혔다. 녹화 내내 TOY의 객원 보컬을 욕심내던 차태현, 그리고 R&B댄스 음악을 하고 싶다던 강성연. 언젠가 MC 유희열의 곡에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출 그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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