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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신태용호를 통해 '미완의 대기'라는 꼬리표를 떼었다. 포철고 재학 시절 고교무대를 평정한 뒤 오스트리아 무대로 날아간 그의 기량이 성인 무대에서 통할 지에 대한 의구심이 끊이지 않았다. 시험대였던 올림픽대표팀에서의 활약은 의심의 눈초리를 희망으로 바꾸기에 충분했다. 수비수 1~2명은 너끈히 제칠 수 있는 순간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 능력, 문전 앞에서의 동물적 골 감각은 '탈아시아급'이었다.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겸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신태용호를 준우승으로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올림픽팀이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대3으로 역전패 하자 '4강전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황희찬이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는 평가가 줄을 이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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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빅리그 입성' 선결 과제는 확실한 성과다. 오스트리아 최강팀인 잘츠부르크의 주전 공격수로 도약해야 한다. 잘츠부르크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 유럽 클럽대항전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빅리그 팀들의 관심을 끌 만한 기회도 많다. 리퍼링 임대 시절 확인된 기량을 잘츠부르크에서 확실하게 풀어내느냐가 관건이다. 석현준은 아부바카르와의 주전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비토리아에서 뛰었던 리그 전반기 보여줬던 뛰어난 결정력이 최대 무기다. 꾸준히 부름을 받고 있는 A대표팀에서의 활약까지 더해진다면 오랜 꿈인 '빅리그 입성'도 충분히 이룰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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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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