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가 한국의 최고봉인 한라산에서 최강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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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11일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서 2016시즌 출정식을 가졌다. 이를 위해 제주 선수단 전원은 정상인 백록담을 오가는 유일한 탐방로인 성판악탐방로를 찾았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궂은 날씨에도 제주 선수단은 설국의 정치를 녹이는 열정과 등산객들의 힘찬 응원으로 4시간여 만인 오후 1시경 한라산 백록담 해발 1950m 지점에 도착했다. 그 희열과 기쁨은 말할 수 없었다. 제주 선수단은 잠시 감동을 뒤로하고 2016시즌 우승을 위해 평안과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악천후 등에 따른 안전상의 이유로 오랜 시간 동안 머무를 수 없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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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특별한 출정식을 치른 제주 선수단의 얼굴에는 피로감보다 자신감이 엿보였다. 송진형은 "한라산의 정기를 받아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오늘 출정식은 남다른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성환 감독은 "산을 오를 땐 힘들지만 내려올 때는 쉽다. 축구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좋은 교훈을 얻었으리라 생각한다. 이번 출정식을 통해 2016시즌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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