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백여 년 전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제기했던 중력파의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번 중력파 발견으로 연구진은 올해 노벨 물리학상 유력 후보가 될 전망이다.
고급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라이고·LIGO)는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최초로 블랙홀이나 중성자성과 같이 질량이 큰 물체들 주변에서 형성돼 공간과 시간을 일그러뜨리는 것으로 믿어지는 중력파의 존재를 탐지했다고 밝혔다.
중력파는 지난 1915년 아인슈타인이 이론으로 처음 제기한 뒤 많은 과학자들이 증거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중력파를 직접 검출하는 데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고 연구팀은 1차 관측을 시작한 작년 9월 12일부터 약 16일간 가동 기간 중에 수집한 데이터로 이를 발견했다.
중력파 관측에 성공하면서 천체망원경으로 볼 수 없었던 현상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블랙홀과 초신성, 빅뱅 등 우주 생성과 변화의 비밀을 푸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과학계는 보고있다.
한편 중력파는 태양 질량의 수십 배인 두 개의 블랙홀이 우주 공간에서 충돌해 합쳐지는 과정에서 나온 거대한 에너지가 수면 위에 동심원이 퍼지듯 우주 공간에 파장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이 파장은 블랙홀의 충돌지점에서 멀어질수록 약해지는데, 파장의 에너지로 인해 시간과 공간이 일그러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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