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4위를 굳건히 지켰다.
KGC는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순간 마리오 리틀의 버저 비터가 터지면서 kt에 83대8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KGC는 30승21패를 마크, 4위 자리를 유지했다. 3위 오리온과의 승차는 1경기. 반면 kt는 3쿼터까지 9점차로 앞섰으나, 4쿼터서 잦은 실책을 범하며 아쉽게 무릎을 꿇어 시즌 첫 3연승에 실패했다.
리틀은 승리를 결정짓는 버저 비터를 포함해 후반에만 19득점 등 21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은 10득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찰스 로드가 20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정현 역시 1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내외곽을 누볐다. kt 슈터 조성민은 3점슛 4개중 한 개만을 성공시키는 등 8득점에 그쳤다.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kt 김우람의 슛이 튀어나오자 KGC 이정현이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80-82로 여전히 kt의 리드. kt는 이어진 공격에서 파울 작전을 벌이며 그대로 승리를 굳히는가 했으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좌중간 쪽에서 KGC 리틀이 던진 3점포가 림을 가르며 전세가 뒤집어졌다.
3쿼터까지는 kt의 흐름이었다. 1쿼터를 20-18로 앞선 kt는 2쿼터서 제스퍼 존슨과 박철호의 득점을 앞세워 43-3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서도 kt는 존슨과 김우람의 3점포 등 내외곽에서 활발한 공격을 이어가면서 10점차 안팎의 리드를 지켰다.
4쿼터 들어서도 kt는 넉넉하게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 종료 3분 전까지 73-80으로 끌려간 KGC는 리틀의 3점슛으로 76-80으로 추격한 뒤 이정현의 득점으로 종료 2분25초를 남기고 78-80까지 추격했다. kt가 이재도의 공격으로 4점차로 달아나자, KGC는 이정현이 종료 48초를 남기고 2점을 보태며 2점차로 따라붙었고 마지막 공격서 리틀이 천금같은 3점포를 꽂아넣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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