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5연패에 빠졌다.
SK는 1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22-43으로 뒤진 끝에 결국 54대65로 졌다. 1쿼터에 9-22, 2쿼터에 13-21로 뒤지며 초반부터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패배의 직접적인 원흉은 결국 또 턴오버였다. 모비스의 강력한 압박 수비에 막힌 SK 선수들은 허무하게 공을 놓치기 일쑤였다. 그리고 이렇게 놓친 공은 모비스의 속공으로 이어졌다. SK는 전반에만 무려 17개(모비스 6개)의 턴오버를 저질렀다.
결국 SK 문경은 감독도 이런 부분을 지적했다. 문 감독은 "양팀 다 좋은 경기력이 아니었는데, 턴오버가 이렇게 많이 나오면 이길 수 없다"면서 "모비스전에 앞서 다른 건 몰라도 정신력과 체력에서는 지지 말자고 했는데, 턴오버를 반복하며 여유없이 하다가 전반을 아예 넘겨주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SK는 이날 결국 모비스보다 10개나 많은 총 26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5연패를 당한 문 감독은 "시즌 막판에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잘 안되고, 분위기도 다운되면서 5연패를 당했다"면서 "앞으로 2경기 남았다. 연패를 끊고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나오겠다. 공간 활용 등에서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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