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동계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2016시즌 힘찬 전진을 향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FC서울은 13일 미야코노조 타카하루 운동장에서 FC도쿄를 상대로 전, 후반 45분씩 두 차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오전에 진행된 첫 번째 대결에서 FC서울은 전반 37분 고요한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1대0 승리를 거뒀다. 오후에 열린 두 번째 대결에선 치열한 공방전 끝에 1대3으로 패했다. 이로써 FC서울은 가고시마 전지훈련 동안 치른 8번의 연습경기에서 4승3무1패를 기록하며 전지훈련 모든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1차 전지훈련이 진행된 괌에서 FC서울은 19일간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소화하며 체력과 컨디션을 집중적으로 끌어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데얀, 유 현, 조찬호, 신진호, 주세종 등 K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선수들이 FC서울에 합류하며 기존 선수들과 함께 주전을 향한 무한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또 김정환, 임민혁, 이민규 등 특급신인들도 전지훈련에 함께하며 그 열기를 더했다. 덕분에 FC서울은 주전 자리를 향한 선수들의 경쟁 본능을 일깨울 수 있었다.
2차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 FC서울은 전술훈련 및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과 조직력을 극대화 했다. 특히 2일 열린 옌벤FC(2대2)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감바 오사카(1차 1대0, 2차 1대1), 교토 상가FC(2대0), 주빌로 이와타(1대1), 혼다 락(3대1) 그리고 FC도쿄(1차 1대0, 2차 1대3)와의 첫 번째 대결까지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등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 보여준 FC서울 공격수들의 날카로움이 올 시즌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두 시즌 만에 FC서울로 복귀한 데얀은 전훈 기간 동안 2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빠르게 녹아 들었다. 아드리아노 역시 혼다 락과의 연습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예고했다. 조찬호(3골), 윤주태(1골-1도움), 이석현(2골), 이민규(1골)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전지훈련을 통해 팀이 전체적으로 끌어 올려졌음을 증명했다.
이번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FC서울은 무한경쟁이라는 원동력과 실전 감각을 한껏 끌어 올리며 2016시즌 준비를 모두 마쳤다. 기세를 이어 23일 열리는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를 계획이다.
2차 가고시마 전지훈련을 마친 FC서울은 14일 밤 귀국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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