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57)이 2020년까지 전북 현대를 이끌게 됐다.
전북은 '비전 2020 프로젝트'를 이끌 적임자로 낙점하고 함께 명문 구단을 만들기로 의기투합해 국내 최고 대우로 2020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2005년 7월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그 해 FA컵 우승을 거뒀다. 이듬해에는 아시아 정상도 품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섰다. 또 정규리그에서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해 K리그 통산 최다 우승을 달성한 사령탑이 됐다.
최 감독은 '닥치고 공격(닥공)'의 창시자다. 안방에선 공격 축구로 성적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최 감독은 다양한 K리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 단일팀 감독 최다승(153승)을 경신했다. 현재 161승을 기록 중이다. 김정남 전 울산 감독(210승) 김 호 전 수원 감독(207승)에 이어 K리그 통산 최다승 타이틀에도 가까워졌다.
최 감독은 탁월한 선수관리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 분명한 목표의식과 동기부여를 통해 선수단을 하나로 만들었다. 특히 위트있고 온화한 카리스마로 팀을 이끌고 있다. 최 감독은 팬들과 직접 교류하기도 한다. 훈련장을 찾는 팬들과 교류를 통해 열광적인 홈 경기장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최 감독은 "나를 믿어준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의 5년은 전북의 명문구단 도약에 가장 중요한 기간이다. 구단 및 팬들과 함께 세계적인 명문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전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철근 단장은 "최 감독님과 계속 함께하게 돼 기쁘다. 최 감독과 부임 때부터 중장기 프로젝트를 함께 고민하고 기획하고 진행해 전북의 역사를 함께 만들며 그 동안 기틀을 다져왔다"며 "최 감독님은 '비전 2020 프로젝트'의 핵심을 이해하고 있다. 앞으로 성적과 흥행 뿐만 아니라 유소년 인재 육성에도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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