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머니'의 손길은 이제 유럽 최고 레벨의 스타까지 뻗어가고 있다.
스벤 예란 에릭손 상하이 상강 감독이 한때 웨인 루니(맨유) 영입을 추진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스웨덴 일간지 익스프레스가 15일(한국시각) 전했다. 에릭손 감독은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루니는 맨유를 떠나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루니는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진출설이 나오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었다. 당시 해프닝 정도로 마무리 되는 듯한 모양새였지만 에릭손 감독의 발언에 비춰보면 단순한 관심에만 그쳤던 것은 아닌 듯 하다.
에릭손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루니 같은 최고 레벨의 선수들에게 중국은 기회의 땅"이라며 "그들이 중국 무대에서 뛴다면 결국 중국 축구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유럽 스타들의 중국행에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스웨덴 출신의 에릭손 감독은 AS로마와 피오렌티나, 라치오를 거쳐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다. 2013년 광저우 부리 사령탑으로 취임하며 중국에 진출한 에릭손 감독은 지난해부터 상하이 상강 지휘봉을 잡고 있다. 상하이 상강은 A대표팀 수비수 김주영을 비롯해 코트티부아르 대표 출신 공격수 장 쿠아시와 아사모아 기안(가나), 엘케손(브라질)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급성장 시켰다.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는 수원 삼상을 비롯해 감바 오사카(일본),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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