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 9단이 올해 신설된 전자랜드 프라이스킹배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조훈현 서봉수 조치훈 유창혁 이창호 9단 등 한 시대를 풍미한 한국 바둑의 거목 5명이 출전해 지난 1월 23일부터 2월 14일까지 풀리그로 승부를 겨룬 '2016 전자랜드 프라이스킹배 한국바둑의 전설'에서 유창혁 9단이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5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유 9단은 첫 경기에서 이창호 9단에게 승리한 후 서봉수 9단에게 패했지만 이후 조훈현ㆍ조치훈 9단에게 연승하며 3승 1패로 경기를 마쳤다. 최종 전적에서 이창호 9단과 동률을 기록했지만 '승자승' 규정에 따라 우승했다. 2승 2패의 서봉수 9단이 3위, 1승 3패씩을 거둔 조치훈 9단과 조훈현 9단이 승자승 규정에 따라 4, 5위가 됐다.
유 9단은 "평소에 존경하던 분들과 오랜만에 짜릿한 승부를 펼칠 수 있어 좋았다"면서 "긴장하면서 대국을 준비했고 좋은 내용의 바둑을 둘 수 있었던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의 총규모는 1억 5,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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