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tvN '응답하라1988', 정말 18% 돌파하고 사인회 공약을 실천하게 될 줄이야.
15일 오후 12시30분 서울 도봉구 쌍문동 정의여자고등학교에서 '응답하라 1988' 사인회가 열렸다. 혜리, 류준열, 박보검, 이동휘, 고경표, 안재홍, 이민지, 최성원, 이세영 등 드라마 주역들이 총출동해 드라마를 사랑해 준 팬들과 만났다.
'응답하라 1988' 출연진은 시청률 8%를 돌파하면 여자 출연진들이 남자고등학교를 찾고, 10% 넘으면 남자 출연진들이 '일일 뽑기맨'으로 변신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18%를 넘을 경우, 88년도 패션을 입고 사인회를 연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응답하라 1988'은 첫 회부터 시청률 6.7%, 최고 시청률 8.6%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6일 방송된 최종회는 평균 시청률 19.6%, 최고 시청률 21.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2012년 방송된 첫 시즌 '응답하라1997'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 5.1%(16회)였던데 이어, 2013년 '응답하라 1994'가 기록한 최고 시청률 10.43%(21회)을 넘어서 케이블 드라마의 상징으로 우뚝섰다. '응답하라 1988'은 '꿈의 시청률'인 20%에 근접하면서, 케이블 최고 시청률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처음 공양을 걸 때 조차 18%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은 많지 않았다. 류준열 조차도 V앱을 통해 "사실 그 시청률이 넘을 줄은 몰랐다"라며 "18% 시청률이 넘어서 저희끼리 만든 채팅방에서 환호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응답하라' 뿐만이 아니다. '응답하라1988' 후속인 '시그널'은 탄탄한 줄거리와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 8%를 돌파했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치즈인더트랩'은 뜨거운 화제 속에 7%를 넘어서며 tvN 월화극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특히 '치즈인더트랩'은 TV화제성 드라마 부문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시그널'의 추격이 이어지고 있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 제공)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지상파를 압도하는 콘텐츠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는 것.
지상파 드라마에서도 달성하기 힘든 시청률에 화제성까지, 이들 드라마는 달라진 케이블의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매 시즌 수직상승하는 시청률은 이제 놀랍지도 않을 정도. '응답하라' 다음 시즌이 나온다면 아예 20% 이상의 시청률로 공약을 걸어야 할 참이다.
케이블 드라마의 신기록 열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시선이 쏠린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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