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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설은 앞서 백인하의 충고를 떠올리며 집에 들어섰다. 하지만 동생 홍준(김희찬)이 미국서 학교를 그만둔 사실을 알고 아버지와 싸운 모습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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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버지는 "너는 시집가면 그만이지만 준이를 우리 가족을 책임져야 하지 않냐"고 설득했다. 그러나 홍설은 "저는 자식 아니냐. 시집가면 남이 되냐. 혼자 아르바이트하고 학비 벌고 매일매일 돈 걱정에 머리가 깨진다. 그렇게 노력을 해도 아빠는 나한테 만족한 적 없다. 나도 있잖아 칭찬받고 싶고 위로받고 싶다"며 눈물을 흘리며 집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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