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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고원준이 군 전역 후 팀에 합류하더니 달라졌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롯데 관계자는 "코칭스태프와 동료들 사이에서 고원준 칭찬이 자자하다"고 했다. 진짜인지 캡틴이자 포수 강민호에게 물었다. 강민호는 "구위도, 훈련 태도도 모두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 고원준이 변했는지 직접 관찰하고, 얘기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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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도 아프지 않고, 컨디션도 좋으니 공이 안좋을라야 안좋을 수 없다. 고원준은 지난 11일(한국시각) 애리조나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오타니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며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의 구위도 좋았고, 커브와 싱커가 떨어지는 위치도 괜찮았다. 특히, 일본 교타자들을 상대로도 직구를 자신있게 찔러넣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고원준은 "70~80% 정도의 몸상태에서 던진 경기다. 최고구속이 142㎞ 정도 찍혔는데, 시즌에 들어가면 구속은 4~5㎞ 정도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원준은 군 입대전 자신없는 투구를 했던 것을 돌이키며 "직구에 힘이 없으니 자꾸 맞아나갔다. 나도 모르게 변화구 승부를 고집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실 팔꿈치도 좋지 않았다. 그렇게 군에 입대해 수술을 하게 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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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준은 "우리 4, 5선발 자리가 비어있어 나에게 좋은 기회라고 하는데, 방심하지 않는다. 우리 팀에 좋은 투수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 차근차근 열심히 준비해보겠다. 그리고 만약 기회가 온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응원도 하고, 비판도 하며 자신을 기다렸던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다른 말 필요없다. 실력으로 보여드리는 수밖에 없다"며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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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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