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헥터 고메즈. SK 수비의 핵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 김용희 감독은 15일 일본 온나손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가 끝난 뒤 "고메즈를 유격수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고메즈는 멀티 수비능력을 지니고 있다. 미국에서 주된 수비 포지션 역시 유격수였다. 마이너리그에서 10시즌,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162게임 출전)을 뛴 고메즈는 유격수로 628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3루수로 43경기, 2루수로 35경기를 출전했다.
사실 SK에서 마땅한 유격수가 없긴 하다. 김성현 이대수 나주환 등이 있긴 하지만, 안정감이 떨어진다.
김 감독은 "수비 범위가 넓고, 글러브 핸들링 자체가 매우 안정적이다. 게다가 어깨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유격수가 적합하다고 봤다"고 했다.
그는 어깨가 매우 강하다. 많은 강점이 있다. 유격수 방면 깊은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게다가 외야에서 중계 플레이에서도 상대 주자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강한 어깨로 인해 외야 안타 시, 홈으로 뛰어드는 주자에 대해 좋은 홈 송구가 가능하다.
지난 시즌 주로 2루수로 뛰었던 삼성의 나바로 역시 유격수로서 매우 좋은 역할을 했다.
고메즈는 나바로와 매우 친하다. 그는 SK에 합류한 뒤 나바로와 인연을 밝혔다. 2004년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만난 고메즈와 나바로는 사는 곳도 가깝다. 고메즈는 "나바로를 통해 SK 와이번스를 잘 알고 있다"며 "나바로와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도미니카에서 15~20분 정도 되는 거리여서 친하게 지낸다"고 했다.
SK는 지난 시즌 유격수 포지션에서 실책이 많았다. 안정감이 적었다. 흔히 야구에서는 센터 라인(중견수, 유격수, 투수, 포수)이 강해야 한다고 한다. SK는 센터라인의 한 축인 유격수로 올 시즌 합류한 고메즈를 낙점했다. 과연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까. 오키나와(일본)=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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