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정형돈X김성주X안정환, 언젠가는 세 MC가 진행하는 '냉장고를 부탁해'를 볼 수 있을까.
1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한 정형돈의 후임으로 결정된 안정환의 첫 '고정 MC' 신고식이 전파를 탔다. 이날 셰프들의 박수를 받으며 왕관을 쓰고 꽃단장을 한 채 등장한 안정환은 "주위에 말 안했다. 그거 왜 가냐고 할까봐 말 안했다. 굉장히 중요한 자리고 세계적인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10년 6개월 간다"고 장담했다.
이날 안정환은 앞서 다른 예능에서도 보여줬던 능숙한 예능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지성 선수 싸인 하나만 달라"고 부탁하는 이찬오 셰프의 말에 "같이 망하고 싶냐"며 좌중을 폭소케 하는가 하면 "저걸(왕관과 망토)를 입기 싫다고 망아지처럼 날뛰었다"는 김성주의 폭로에 "여기가 무슨 뽀뽀뽀야"라며 투덜리며 특유의 '까칠 매력'을 잘 살렸다. 수많은 축구중계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보여줬던 김성주와도 말할 것도 없는 완벽 호흡을 선보이며 '냉장고를 부탁해' 고정MC로서 제대로 연착륙했다.
이에 김성주, 안정환은 물론 언젠가는 방송에 복귀할 정형돈도 함께 할 '냉장고를 부탁해'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정형돈과 김성주가 앞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보여줬던 호흡과 케미는 김성주와 안정환 못지 않게 완벽했다. 여기에 안정환까지 더해진다면 그동안 다른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까지 뽑아낼 수 있을 거란 기대다.
깔끔하고 안정적인 진행의 김성주, 코미디언 출신답게 넘치는 센스와 입담을 가진 정형돈, 기존에 없던 新예능 캐릭터를 만들며 떠오르고 있는 안정환, 언젠가 세 MC가 함께 나란히 앉아 '냉장고를 부탁해'를 이끌 수 있는 날을 기대해본다.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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