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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민병헌은 몸이 근질근질한 듯 했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 좌절되자 "미치도록 야구하고 싶다"고 했다. 더군다나 상대는 잠실 라이벌 LG. 80% 정도 몸 상태에도 승부욕을 불태웠다. "욕을 먹어도 그라운드 안에서 먹겠다"고 했다. 그리고 이런 민병헌의 얘기를 들은 김태형 감독의 한 마디. "경기 중에 내 눈 좀 쳐다보지 말라고 해줘요. 그래도 내보낼 일은 없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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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은 "여전히 초조하고 불안하다. 올해 잘 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는 호주 시드니 캠프에서 "나를 더 낮추고 긴장하고 있다. 모든 것에 집중해야 한다"며 "올해 김현수 공백을 다 같이 메워야 한다. 일단 내가 내 몫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늘 초심을 잃지 않으려 한다"며 모든 남자가 했던 다짐, 제대했을 때 마음을 반복해서 떠올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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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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