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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전개는 시청자의 공분을 사기 충분했다. 당초 '객주'는 폐문한 천가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갖은 역경을 딛고 조선의 거상으로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라 소개됐었다. 그러나 실제 모습은 달랐다. 천봉삼이 거상이 되기 위해 장사를 하는 모습은 거의 그려지지 않았다. 오히려 천봉삼이 자신의 신기를 거둬줄 운명의 남자라 믿는 매월의 스토커식 사랑법이 더 비중있게 다뤄졌다. 매월의 농간 속에 배신과 음모, 치정 복수극으로 흘러가던 '객주'는 마지막까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이제 종영까지 단 1회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임에도 또다시 '국난'이란 미명 하에 주인공이 죽을 위기에 놓이게 되면서 '사극 막장'이란 오명을 씻을 길이 막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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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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