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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치르기 전 호날두의 기분은 유쾌하지 않았다. 긴장보다는 화에 가까웠다. 호날두는 AS로마전을 앞두고 1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호날두는 동료들과 굳이 대화를 많이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지어 그는 "나는 맨유에 있을 때, 심지어 UCL에서 우승했을 때에도 리오 퍼디난드,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등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며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이 친밀도의 척도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모두 프로다. 경기장에서 결과로 이야기하면 되는 관계"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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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작된 호날두의 AS로마전. 레알 마드리드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AS로마의 반격이 거셌다. 레알 마드리드가 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AS로마가 호시탐탐 뒷공간을 노리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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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AS로마는 모하메드 살라, 에딘 제코를 필두로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두들겼지만 후반 40분 헤세 로드리게스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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