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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그랑프리 챔피언이자 스포츠조선배 우승자인 박용범(28·18기)은 소고기 사랑이 대단하다. "자전거 타는 사람에겐 '소고기가 힘의 원천'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1년 내내 먹는다. 최근 혈압 상승으로 줄이고 있지만 안먹으면 못 버틸 정도다." 박용범을 위협할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정종진(29·20)은 보신탕을 즐긴다. 그는 "시합 일정이 잡히면 보신탕을 챙겨 먹고 출전한다. 왠지 든든해진다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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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그랑프리 챔피언 이현구(33·16기)는 삼겹살 킬러다. 앉은 자리에서 홀로 삼겹살 10인분에 밥 세 공기까지 뚝딱 해결한다. '애처가' 이명현(32·16기)은 아내가 해준 보쌈을 먹어야 힘이 나는 스타일이다. 양희천(34·16기) 역시 경주 전에는 아내가 조미료 없이 해주는 닭갈비를 세 끼 내내 먹어야 성적이 좋은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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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관계자는 "선수들은 입상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경주 전엔 미역국에 손도 대지 않는 선수들도 많다"며 "음식을 통해 긍정 에너지를 얻고 경주를 즐기는 선수들도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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