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야심차게 영입한 두 외국인 투수가 첫 실전에서 부상으로 인해 울어야 했다.
kt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샌마뉴엘스타디움에서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kt는 이날 경기 선발로 슈가 레이 마리몬, 두 번째 투수로 트래비스 밴와트를 준비시켰다. 하지만 두 투수 모두 부상 불운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리몬은 상대타자 강습 타구에 맞는 불운을 겪었다. 1회 박민우-김준완-나성범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마리몬. 하지만 2회 모창민에게 볼넷을 내주고 견제 실책까지 저지른 후, 지석훈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윤병호가 친 강습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 부분을 강타당해 교체를 당했다.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8km를 찍었고, 투구수 25개를 기록했다. 직구 9개, 투심패스트볼 5개와 함께 주무기 체인지업 6개, 커브 5개를 섞어 던졌다. 특히 체인지업이 떨어지는 게 날카로워 1회 연속 삼진을 잡을 수 있었다.
마리몬에 이어 등판한 밴와트는 3회 공을 던지다 허리쪽이 안좋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박민우에게 3루타를 맞고, 김준완에게 볼넷을 내준뒤 도루까지 허용해 무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래도 나성범과 모창민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한숨들 돌렸다. 하지만 좋지 않은 허리 문제 때문이었는지 조영훈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2타점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곧바로 박세진과 교체됐다.
밴와트는 최고구속 145km를 기록했으며 직구-슬라이더-체인지업을 던졌다.
확인 결과, 두 사람 모두 다음 경기나 훈련에 지장을 줄만큼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샌버나디노(미국 캘리포니아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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