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왜 박석민과 에릭 테임즈의 모습을 볼 수 없을까?
NC와 kt의 연습경기가 열린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샌마뉴엘스타디움. 양팀은 하루 전 치른 연습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실전 파트너가 됐다.
그런데 양팀의 선수 기용이 상반됐다. 보통 2차 캠프부터는 주전급 선수들이 실전에 투입되기 시작한다. kt는 이틀 연속 이진영 유한준 김상현 박기혁 등 베테랑 포함, 주전급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하지만 NC 라인업에서는 FA 계약을 맺고 새롭게 합류한 박석민을 포함해 테임즈 이종욱 손시헌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아예, 대기 명단에도 이들의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1차 전지훈련에서는 신진급 선수들 실험에 총력을 기울였던 NC 김경문 감독은 "2차 캠프 실전에서는 주전급 선수들이 뛰게 될 것"이라고 했기에 이들의 휴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캠프 시작부터 베테랑 선수들이 처음 실전에 투입되는 날짜를 정해놨었다"고 설명했다. NC는 kt 2연전을 치른 후 휴식, 자체 훈련을 하고 오는 24일부터 현지 대학팀들과 3연전을 갖는다. 김 감독은 이 때부터 1경기도 뛰지 않았던 나머지 선수들과 외국인 투수들이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이 스스로 페이스를 끌어올릴 시간도 필요했고, 나에게도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무슨 뜻일까. 김 감독은 "한국에 돌아가면 투수 12명, 포수 2명 엔트리는 고정으로 정해진다. 문제는 나머지 야수 엔트리 구성인데 12자리를 놓고 외야 4-내야 8로 가야할 지, 외야 5-내야 7로 해야할 지 결정을 해야한다. 이에 따른 마지막 1~2명 선수 가리기가 어렵다. 지금 실전에서 젊은 선수들을 투입하고 실험하는 게 이를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사실, 선수들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금 게임수도 감독에게는 부족하다. 하지만 이제는 베테랑 선수들도 시합에 나가야 한다. 앞으로 6경기가 남았는데, 이 경기들을 통해 베스트 라인업이 힘을 모은 뒤 한국에 넘어가 시즌 준비를 끝마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제 곧, 박석민-테임즈-이종욱-손시헌-에릭 해커-재크 스튜어트가 총출동 하는 완전체 NC를 볼 수 있다. 29일에는 컴튼 구장에서 kt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르는데, 이 때 양팀이 정예 멤버로 맞붙을 전망이다.
샌버나디노(미국 캘리포니아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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