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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23세 이전 가능성을 보이는 선수에 대해서는 '영건 유망주'라는 표현을 쓴다. 롯데에서는 주형광과 장원준 말고 영건 유망주로 불릴만한 투수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해 kt 위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박세웅(21)이 올시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박세웅은 2014년 경북고를 졸업하고 1차지명서 kt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1군 첫 시즌서 2승11패, 평균자책점 5.76을 올렸다. 롯데로 이적한 뒤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이름을 알린 박세웅은 올해 롯데의 4,5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미 두 차례 연습경기에 등판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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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롯데는 린드블럼, 레일리, 송승준 등 3명의 붙박이 선발을 이을 4,5선발을 찾고 있다. 후보 투수들 가운데 선두주자가 박세웅이다. kt가 박세웅을 신인 1차지명서 뽑을 때도 그랬지만, 지난해 5월 그를 트레이드로 데려올 때도 확실한 선발로 키우겠다는 것이 롯데의 구상이었다. 프로 입단 3년째, 1군 2년째를 맞아 풀타임 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게 어찌보면 행운이지만, 박세웅의 노력도 크게 뒷받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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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조원우 감독은 올해 박세웅에게 마냥 큰 기대를 갖겠다는 생각은 별로 없다. 올시즌에도 성장의 기회를 갖고 조금더 발전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팀내에는 린드블럼, 송승준 등 베테랑 에이스들이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만일 로테이션에 포함된다면 막내로서 부담없이 자신의 순서를 지키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되는 일이다. 현재 가고시마 스프링캠프에서 박세웅은 롯데의 영건 계보를 이을 후보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느낌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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