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마리오 발로텔리(이탈리아)가 중국에서 뛰는 모습을 보게 될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0일(한국시각) 발로텔리의 중국 진출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신문은 'AC밀란에 발로텔리를 임대 중인 리버풀이 발로텔리를 중국 슈퍼리그 팀으로 보내고 두 마리 토끼 잡기를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최근 홈구장 안필드의 메인 스탠드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구단 소유자인 펜웨이스포츠그룹은 메인 스탠드의 명명권 계약을 맺어 손실을 보충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중국 기업 3곳과 협상 중인 상황이다. 여기에 발로텔리를 '옵션'으로 넣는 것이다.
가나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대표팀을 오갈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숱한 기행과 말썽 '통제불능'이라는 꼬리표도 달고 있다. 2014년 1600만파운드(약 282억원)를 들여 발로텔리를 영입했던 리버풀도 골치를 썩고 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아무런 활약도 보여주지 못하자 올 시즌엔 AC밀란 임대를 결정했다. 발로텔리가 리버풀로 복귀한다고 해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다. 결국 발로텔리의 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이적료를 챙기는 쪽으로 방향을 트는 모습이다.
선택은 발로텔리의 몫이다.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 소위 '빅리그'의 명문팀들에서만 뛰어온 스타다. 성격은 괴팍하지만 그라운드에서 번뜩이는 재능은 특출나다는 평가다. 이런 발로텔리가 과연 몇 수 아래 떨어지는 중국 팀들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 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상상을 초월하는 이적료와 연봉을 제시하는 중국 슈퍼리그 팀들의 제안과 유럽과 다른 중국의 환경 등을 고려하면 발로텔리의 중국행이 완전히 불가능한 이야기 같진 않아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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