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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전훈지인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 태도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은 고원준은 2차 전훈지인 가고시마에서도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일에는 연습경기 세 번째 선발등판 기회를 가졌다. 인근 미야자키로넘어가 가진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이닝 동안 3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볼넷 2개를 내주며 불안감을 보였지만, 전체적인 경기 운영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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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현재 구속이 141~142㎞까지 나오는 것 같은데 제구도 괜찮았고, 몸상태도 좋아 보인다. 시즌에 들어가면 구속은 2~3㎞정도 더 나올 것 같다. 대체로 좋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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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고원준은 박세웅과 함께 선발진에 합류할 공산이 크다. 조 감독이 고원준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고 있는 이유는 훈련 태도 못지않게 구위와 제구력이 기대만큼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 입대 전 한때 150㎞짜리 빠른 공을 던지며 각광받으면서도 기량을 펼치지 못했던 고원준은 군 복무를 마친 뒤 한층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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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준은 "주위에서 '철이 들었다. 많이 변했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사실 부담이 느껴지기도 한다. 다른 것보다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며 "(선발 경쟁이)쉽지 않은 것 같다. 시범경기까지 던져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같이 경쟁하는 선수들 역시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며 겸손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고원준은 프로 입성 2년차였던 2011년 36경기에서 152⅔이닝을 던지며 9승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19로 향후 에이스로 올라설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가고시마(일본 가고시마현)=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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