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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과 최지우는 '좋아해줘'에서 골드 미스 미스터 캐릭터를 맡고 있다. 김주혁이 연기하는 정성찬은 최근 가장 '핫'하다는 직업인 셰프다. 최지우가 연기하는 함주란은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불리는 항공 승무원이다. 함주란은 하는 일마다 속고 당하는 '허당'이지만 동화 속 왕자님 같은 멋진 남성을 꿈꾼다. 정성찬은 남 좋은 일이 취미인 동네 아줌마 같은 '오지라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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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최근 '대세'로 떠오른 강하늘의 진지남 연기와 상큼 발랄한 이솜의 연기는 의외의 '케미'를 선사한다. 이솜은 "강하늘과는 동갑내기여서 처음에는 주위 사람들에 떠밀려 말을 놓게 됐다. 그런데 자주 촬영하다보니 정말 친해졌고 그래서 더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솜이 "나도 실제로 정말 마음에 들어 직접 고백해본 적 있다"고 말할 정도로 이 커플의 로맨스는 상큼하지만 굉장히 현실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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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극중 유아인과 이미연 커플의 로맨스가 가장 비현실적이다. 악명 높은 스타 작가 조경아(이미연)와 안하무인 한류스타 노진우(유아인)의 러브라인은 현실에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불가능한 판타지가 여성팬들에게는 호감 요소다.
한 영화 관계자는 "SNS를 소재로 삼기도 했지만 '좋아해줘'는 현시대를 사는 남녀의 다양한 로맨스를 현실적으로, 그리고 재미있게 그려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멜로물이 추락한 최근 영화계에 '멜로'도 제대로 만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기폭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좋아해줘'가 배우들의 상큼한 '케미'를 통해 역주행할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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