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성웅이 영화 '검사외전'(이일형 감독) 속 휘문고 에피소드에 대한 비밀을 털어놨다.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윤현호 극본, 이창민 연출)에서 가난에 찌든 삶을 벗어나려 돈을 쫓는 불량 변호사 박동호를 연기한 박성웅. 그는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난 '리멤버'의 종영 소감 및 최근 극장가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영화 '검사외전'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그동안 스크린을 통해 섬뜩한 악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박성웅은 최근 '리멤버'와 '검사외전'을 통해 180도 변신에 성공했다. 순수하면서도 귀여운, 때론 허당기 가득한 캐릭터로 팬들을 찾은 것.
특히 903만 관객을 동원하며 1000만 관객에 임박한 '검사외전'에 대해 "'검사외전'은 원래 웃긴 캐릭터가 아니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극 중 사기꾼 한치원(강동원)을 경계하는 검사 양민우였는데 휘문고 발언 때문에 허당이 됐다"고 웃었다.
박성웅은 "재미있는 애드리브를 생각하다 '검사외전' 제작진과 학연을 떠올렸고 한치원이 양민우에게 접근할 때 고등학교 선·후배임을 강조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어떤 고등학교를 선택할까 하다가 강동원의 외할아버지가 휘문고등학교 창립자란 이야기를 듣고 휘문고로 정했다. 여러모로 의미가 있을 것 같아 휘문고 애드리브를 만들었다. 강동원이 휘문고라는 말을 할 때 스태프는 물론 배우들까지 모두 빵 터졌다. 그때부터 양민우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코믹으로 굳혀진 것 같다. "
'리멤버'는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천재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 한진희, 전광렬, 정주연, 이원종, 이시언, 엄효섭, 정인기, 박현숙 등이 가세했고 영화 '변호인'(13, 양우석 감독)의 윤현호 작가가 극본을, '미녀의 탄생' '마이더스'를 연출한 이창민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18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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