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고 있다.
삼성화재는 23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질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한국전력과 격돌한다.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는 3위 삼성화재는 20승12패로 승점 57점을 기록, 4위 대한항공(17승15패·승점 52)에 승점 5점 차이로 앞서있다. V리그 규정상 3, 4위 팀간 승점이 4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면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는다. 바로 2, 3위간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삼성화재 입장에서는 대한항공과의 격차를 최대한 벌려야 한다.
흐름이 좋다. 주포 괴르기 그로저의 공격력이 최고조다. 그로저는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일전에서 무려 38득점을 내리 꽂았다. 팀의 세트스코어 3대1 승리를 견인했다. 후위공격이 매서웠다. 그로저는 후위공격으로만 13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도 58.9%에 육박했다.
그로저는 16일 OK저축은행전에서도 불을 뿜었다. 서브에이스 6개를 포함 총 37득점을 때려 넣었다. 세트스코어 3대2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센터 이선규와 지태환도 감초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센터는 고비마다 순도 높은 속공을 성공시켰다. 이선규 지태환은 각각 61.09%, 59.19%의 속공 성공률을 기록중이다. 나란히 이 부문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전적에서도 삼성화재가 앞서고 있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한국전력과 총 다섯 번의 맞대결에서 3승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그로저에 대한 의존도이 높다. 그로저는 47.2%의 공격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한국전력의 얀 스토크, 방신봉에 약한 모습을 노출했다. 그로저는 올 시즌 얀 스토크, 방신봉에게 각각 블로킹 8개, 7개를 당했다.
이에 맞서는 한국전력은 21일 선두 현대캐피탈을 맞아 세트스코어 0대3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13일 OK저축은행을 3대1로 격파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당시 2세트 중반 신영철 감독이 경기 퇴장을 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신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팀 분위기가 강점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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