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김영준, 여욱환, 이국호, 조운이 연극 무대에서 뭉쳤다.
앵콜 공연으로 돌아오는 '백중사 이야기'. 군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백중사'와 그 주변 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담아낸 작품이다. 다음달 10일부터 한달간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
통제와 계급의 질서 속에서 방황하는 각양각색의 젊은 청년들, 그들과 공생하는 술집여인 등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고통 속에서도 꿈과 행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지난해 '유시어터 페스티벌'에 참가해 무대에 올랐던 '백중사 이야기'는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호평 속에 앵콜공연으로 이어지게 됐다. 정통 순수 연극활동으로 내공을 쌓은 배우들을 중심으로 연극이라는 예술 장르 본연의 매력과 참맛을 일깨워줄 전망.
MBC 시트콤 '논스톱'에서 조인성의 단짝 타조알 영준으로 활약했던 김영준은 백중사에 의해 고통받는 '이중사' 역을 맡는다. 지난해 공연에서 전역 후 첫 작품으로 선택한 '백중사 이야기'에서 깊어진 성숙미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던 그는 드라마 '사임당' 촬영 등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꼭 하고 싶다는 의지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방송과 연극에서 두루 활약한 여욱환 역시 김영준, 김도완과 함께 '이병장'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그는 2015년 이 작품을 보고 본인이 먼저 하고 싶다고 자원한 만큼 그 누구 보다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전망. 자신의 25년 연기인생을 돌아보며 지난해 '백중사 이야기' 연출을 자처했던 배우 이국호는 이번에는 배우 백중사로 무대에 선다. '날보러와요','필로우맨','강철왕','피아프' 등의 작품에서 주로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조운이 '백중사'역에 더블캐스팅 됐다. 여기에 김대영, 김진곤, 김주영, 송부건, 한인수가 각양각색의 내무반 사병들로, 위지영, 김타연, 이화, 엄태나가 군인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술집작부 역할로 자칫 무거워지기 쉬운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인간의 욕망과 삶, 꿈, 그리움을 담은 연극 '백중사 이야기'는 3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02 3142 2461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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