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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스타 작가 조경아(이미연)는 그 누구 앞에서도 기 죽지 않는 강단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커리어우먼이다. 차기작 주인공 섭외를 위해 한류스타 노진우와 그의 매니지먼트, 제작사 대표와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작품 출연을 단칼에 거절하는 노진우의 대답에 두 번 묻지 않고 자리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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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고정관념을 깨주는 대사들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는 유아인의 인터뷰처럼 해당 장면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전하며 베스트 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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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져 보이지만 알고 보면 하는 일마다 속고 당하는 어리바리한 노처녀 스튜어디스 함주란(최지우)은 믿었던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집을 잃는 것은 물론, 어린 후배들 틈에서 직장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창피함도 잊고 춤을 추지만 남은 것은 부상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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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저녁, 화장도 하고 머리도 매만지며 연락을 기다리던 나연은 수호에게 걸려 온 영상통화에 스탠드를 키고 조명 잘 받는 각도로 전화를 받는다. "화장 지운 거 딱 알고 영상 통화 건 거죠? 나 화면 발 어때요?"라 물으며 내숭 100%의 연기에 돌입한 나연과 "얼굴 보고 이야기하고 싶어서요"라며 아무것도 모른 채 떨리는 마음으로 영상통화를 하는 수호. 연애 초짜와 연애 고수 두 사람의 알콩달콩 설렘이 가득한 영상통화 장면은 관객들에게 사랑하고 싶은 연애의 기운을 물씬 선사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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