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전문기업 제넥신(대표 경한수)은 한독(회장 김영진)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제 'GX-H9'이 정부의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재선정돼 2년 동안 연구비를 지원받는다고 23일 밝혔다.
'GX-H9'은 제넥신이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항체융합기술(Hybrid Fc)을 적용한 성장호르몬 바이오 신약이다. GX-H9은 체내 투여 시 적정활성을 유지한 채 지속시간을 크게 증가시켜 안전하면서도 효능이 장시간 유지되는 차세대 치료제이다. 기존 매일 투여해야 하는 성장호르몬 제품들과 달리 주 1회 또는 월 2회로 주사 맞는 주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성장호르몬 투여를 받아야 하는 소아환자는 평균 3.6년 처방을 받는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1일 1회 투여 성장호르몬의 경우 1200번 이상의 주사를 맞아야 한다. 주 1회의 제품이 개발될 경우 기존 1200번 이상의 주사가 156회로 감소되며 월 2회 제품은 86회로 감소되어 소아 환자의 편의성과 통증 부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넥신이 주관 연구기관, 한독은 참여사로 개발 중인 'GX-H9'은 지난 10월부터 소아를 대상으로 다국적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신약개발 분야를 지원해 온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부처 간 연구개발(R&D) 경계를 초월해 진행하는 국가 R&D사업으로,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 10개 이상 개발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약 투자전략 플랫폼의 선진화를 목표로 한 프로젝트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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