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이 행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판 할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슈루즈버리에 위치한 그린호스 미도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슈루즈버리타운과의 2015~2016시즌 FA컵 16강전(3대0 맨유 승) 종료 후 한 팬으로부터 "남은 시즌동안 행운을 빈다"는 말을 들었다. 판 할 감독은 그 팬에게 사인을 해주며 "맞다. 우리는 행운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난 경질될 것"이라며 웃었다.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맨유였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9일 미트윌란(덴마크)과의 2015~2016시즌 유로파리그 32강 1차 원정경기에서 1대2로 덜미를 잡혔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은 상대였던 만큼 실망도 컸다. 판 할 감독에 대한 비판 강도도 세졌다. 하지만 이번 승리로 잠시 한숨 돌릴 수 있게 된 판 할 감독이다. 판 할 감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모든 가능성이 존재한다. 우리는 리그, FA컵, 유로파리그 등 총 세 개 대회를 병행하고 있다. 따라서 싸울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많은 승리를 챙겨야 한다. 쉽지않은 여정이 될 것이다. 말로 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분명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26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미트윌란과 유로파리그 32강 2차 홈경기를 벌인다. 이후 숙적 아스널과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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