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무리뉴냐, 라이언 긱스냐.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뒤를 이어 맨유의 차기 지휘봉을 잡을 유력 후보들이다.
이미 승부는 결정난 듯 보인다. 무리뉴 전 첼시 감독에게 기운 듯하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무리뉴 감독은 계약기간 3년, 연봉 1500만파운드(약 260억원)에 맨유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세부협상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반대파가 있다. 핵심 인물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데이비드 길 맨유 사장이다.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는 '퍼거슨과 길 등 맨유 이사진들이 무리뉴의 맨유 입성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맨유의 새 감독으로 긱스 코치를 추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실성 있는 반대일까.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24일 ESPN은 '긱스의 맨유 감독 부임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퍼거슨과 길이 긱스를 지지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과거의 영향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ESPN은 긱스 코치가 맨유 감독이 될 수 없는 또 한 가지 이유를 꼽았다. 바로 '경험'이었다. ESPN은 '긱스가 맨유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맨유 감독직을 맡게 된다면 리그 우승이란 목표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경험 많은 감독이라도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ESPN은 '감독을 맡게 될 경우 과거처럼 올 시즌 말 임시직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 충분한 경험을 쌓은 뒤 맨유 감독직을 고려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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