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벅 쇼월터 감독 은 유독 한국선수들과 인연이 많은 메이저리거 감독이다. 김현수가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으면서 쇼월터 감독은 한국선수와 4번째로 만나게 됐다. 명장중의 한명인 그는 36세의 나이로 뉴욕 양키스(1992∼1995년) 지휘봉을 잡았고, 이후 애리조나(1998∼2000년), 텍사스(2003∼2006년), 볼티모어(2010년∼현재)를 거쳤다. 한국 선수와의 첫 만남은 김병현으로 애리조나와 계약한 1999년 첫해, 감독의 발탁으로 빅리그에 머물렀고, 이듬해 6승 6패 14세이브로 두각을 나타냈다. 텍사스에선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만났다. 그러나 텍사스와 5년 총액 6500만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 박찬호는 허리 부상으로 내리막길을 걸었고, 쇼월터 감독 부임 첫 해인 2003년 7경기 등판에 그치며 1승 3패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2014년 윤석민이 볼티모어와 계약했지만 빅리그에 진입하지 못하고 KBO리그로 유턴했다.
박찬호 같은 거물급 투수도 실력에 따라 가차없이 대하고, 신인 김병현을 곧바로 빅리그에 올릴 만큼 철저한 자기 관리를 요구하는 쇼월터 감독에게 김현수는
어떤 한국선수로 남게 될까?
플로리다(사라소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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