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듀오 조쉬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가 전지훈련 첫 실전피칭을 했다.
롯데는 24일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린드블럼은 청팀, 레일리는 백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일 캠프 합류 이후 불펜피칭만 해오던 두 선수의 실전 첫 등판.
레일리가 1이닝 동안 4안타를 맞고 2실점한 반면, 린드블럼은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두 투수 모두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피칭을 한 것으로 결과는 큰 의미가 없지만, 지난해에 비해 린드블럼의 페이스가 다소 앞서 있는 상황이다.
레일리는 1회초 첫 타자 정 훈을 중견수플라이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이우민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견제사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러나 손용석에게 좌익선을 흐르는 2루타를 맞은 뒤 강민호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고 실점을 했다. 강민호는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몸쪽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잘 맞힌 타구였다. 레일리는 이어 박헌도에게도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불안감을 이어갔지만, 김상호 타석때 1루주자를 도루자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린드블럼은 1회말을 삼자범퇴로 가볍게 막아냈다. 첫 타자 짐 아두치를 초구에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역시 순조롭게 출발했다. 3루수 손용석이 펜스 근처까지 달려가 넘어지면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이어 김문호를 볼카운트 2S에서 3구째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황재균을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레일리가 20개, 린드블럼이 8개였다.
가고시마(일본)=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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