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에 향후 성적을 기대해 볼만한 타이틀이 등장했다. RPG 장르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시뮬레이션 장르가 얼마나 분전할지 아직은 알 수 없으나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여성향 게임의 가능성으로 인해 향후 성과에 주목할 필요성이 느껴지는 게임이다.
총 28종의 게임(소셜 카지노게임 23종 포함) 중, 본 기자의 눈길을 끈 게임은 바로, 이날 행사에서 첫 번째로 소개된 게임 '기적난난'이다.
누적 이용자수 2,000만 명 이상(여성 게이머 비율 90%), 중국 앱스토어 최고 인기순위 1위, 최고 매출순위 2위 달성 등이 이 게임이 갖고 있는 수치적인 가치다.
다양하게 구비된 캐릭터 복장을 이용해 주인공 캐릭터인 난난을 꾸미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 어찌보면 굉장히 단순한 구조를 갖고 있는 게임이라 보일 수도 있지만, 캐릭터를 의상, 헤어, 구두, 엑세서리, 메이크업 등의 분야를 통해 꾸밀 수 있다. 또한 이렇게 꾸밀 수 있는 부위가 머리, 상의, 하의(혹은 원피스), 양말, 신발, 외투 등으로 구분되며, 엑세서리 역시 이런 부분으로 구분되는 데니 게이머의 손길로 꾸며줄 수 있는 부분이 대단히 많은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여기에 각각의 패션 아이템의 재료를 수집하거나, 아이템을 강화, 진화 시키는 요소까지 더해져 있으니 게이머의 수집욕을 자극해 소셜게임 특유의 반복성 플레이에 대한 당위성을 제공하고 있다. 패션이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소셜 게임이 이 게임의 장르적 구분이라 하겠다.
게임 내 모드 구성은 크게 PvP와 PvE로 나뉜다. PvP는 각 스테이지마다 요구하는 기준 수치에 부합하는 복장으로 캐릭터를 꾸미는 식으로 진행된다. 각 복장 아이템마다 섹시함, 귀여움, 우아함 등의 수치를 가지고 있으며, 아이템을 어떻게 조합하냐에 따라 이 점수가 늘어나기도 줄어들기도 한다. 귀여움을 요구하는 스테이지라면 이에 부합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우아함을 요구하는 스테이지라면 또 다른 식으로 아이템을 조합해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게 되는 식이다.
소셜 요소를 통한 게이머의 경쟁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승패를 떠나 자신이 정성껏 꾸민 캐릭터를 남들에게 보이고 이에 따른 반응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게이머는 보람과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옷을 입어보고 싶다는 게이머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대리만족 효과와 자신의 패션센스를 뽐내고 싶은 게이머의 자아실현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이 게임이 지닌 진정한 콘텐츠라 할 수 있다.
즐길거리가 굉장히 명확한 게임이며, 이런 즐길거리를 전형적인 SNG 형태로 담아냈기에 게이머들에게 대단히 친숙한 게임이다. 패션이라는 소재를 게임 내의 커스터마이징 요소 정도에 그치지 않고 게임의 전면에 내세웠다는 발상은 대담하다. 익숙한 모습을 새로운 형태로 버무렸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현재 기적난난은 중국 앱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중국 내에서만 플레이 할 수 있다. 때문에 한국 유저들은 게임이 국내에 출시되는 올 2분기를 기다려야 한다.
김한준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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