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실탄을 소지하고 있다가 체포됐던 야마이코 나바로가 최악의 경우 6월에도 출전이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
나바로의 소속팀인 지바 롯데 마린스는 오키나와 나하지검의 수사 발표가 나온 후 출전 정지 기간을 결정할 예정이다. 물론, 기소 혹은 불기소에 따라 수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런데 검찰 발표까지 2~3주일이 소요된다고 한다. 나바로는 검찰 발표 전까지 훈련을 할 예정인데, 출전 정지 기간의 결정이 늦어질수록 정규시즌 출전 경기수가 줄어든다. 지바 롯데 구단은 주니치 드래곤즈가 2010년 나바로처럼 실탄을 갖고 있다가 체포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투수 넬슨에게 3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린 전례를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넬슨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할 때 가방에서 실탄을 꺼내는 걸 잊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주니치 구단은 검찰 발표가 나오기 전에 3개월 출전 정지를 결정했다.
넬슨은 그해 3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출전이 정지됐고, 나하지검은 3월 17일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불기소 처분에 따라 구단 차원의 추가 징계는 없었다. 검찰 발표가 3월 초중순에 나오고 3개월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질 경우 나바로는 6월 중순에나 출전이 가능하다. 아무튼 지바 롯데는 나바로에 대한 징계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일본 언론은 나바로가 권총 실탄 1개가 아닌 2발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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