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얘기한대로 다 적중했다."
KGC 김승기 감독은 자신감이 있었다. 그럴 수밖에 없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전성현이 11개 쏴서 4개가 들어갔지만, 같이 뛰면 이정현에게 많은 찬스가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전성현을 강조한 게 그 부분이다. 전성현이 터지면 이정현도 터진다고 봤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미디어데이 때 의도적으로 전성현의 출전을 강조한 부분에 대해 "심리전이다. 이정현이 부진한데, 자극하는 부분과 함께 전성현이 함께 들어가면, 상대가 이정현의 수비에 집중하지 못하는 부과적 효과도 있다"고 했다.
그는 "전성현에 대해서는 확신했다. 틈만 나면 손규완 코치와 연습했고, 수비 연습도 계속 시켰다. 기회가 오면 슛은 들어간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골밑 수비였다. 두 슈터를 사용하면, 미스매치가 날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수비에서 오세근이 기가 막히게 잘해줬다. 자기 자리에서 할 것을 정확하게 다 해줬다. 정확성을 강조했는데,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했다.
그는 "찰스 로드도 잘해줬고, 리틀 역시 공 가지고 있는 시간을 많이 줄이면서 잘 움직였다고 본다"고 했다.
KGC의 수비는 매우 적극적이었다. 김 감독은 "높은 곳을 가기 위해서는 얼마나 수비가 중요한 지 선수들 스스로 잘 알고 있었다. 오세근과 양희종이 득점이 없었지만,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했다.
그는 1쿼터 마치고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수비를 잘 잡아줬고, 끝까지 갔을 때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슛이 몇 개 터지니까 점수가 벌어졌다"며 "정규리그 때 강병현이 터지면 이정현도 괜찮았다. 전성현이 투입되면서 수비가 분산, 양쪽이 모두 터졌다고 본다"고 했다.
KGC는 1차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런 기세면 3전 전승도 가능하다.
그는 "2차전에서 또 다른 양상이 나올 수 있다. 오늘같은 경기가 되면 좋겠지만. 홈에서 2연승하고 서울에서 끝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양=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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