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25일 수시평가를 통해 OCI가 실적 부진 여파로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며 '하향 검토 대상'(워치리스트)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OCI의 2016년 2월 16일 잠정실적에 따르면 2015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771억원에 이르며, 세전손실이 167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손실은 일회성 요인이 포함돼 있지만, 업황부진 장기화로 본원적인 수익창출력이 약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신평은 "최근 미국 태양광발전소와 OCI머티리얼즈 지분 등 보유자산 매각으로 투자자금을 충당하며 올해 일정 수준의 차입금 감축이 기대되지만, 부진한 영업 실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신평은 ▲폴리실리콘 수급여건과 가격 ▲폴리실리콘 사업에서의 원가절감 ▲성과와 원가경쟁력 ▲보유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부담 경감 수준 등 분석해 OCI의 신용도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추가증설 등에 따른 초과공급으로 폴리실리콘 가격 약세 지속 ▲영업현금창출력 약화에 따른 투자위축과 원가경쟁력 저하 ▲별도기준 '순차입금/EBITDA' 지표가 5배 초과 ▲별도기준 '차입금의존도'가 40%를 상회할 경우 신용등급 하향압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길호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본원적인 영업현금 창출력이 회복되지 않아 현 등급에 맞는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갖출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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