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영화 '귀향'이 개봉 24시간 만에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실시간 예매율 1위로 개봉한 '귀향'은 24일 개봉 당일 15만 4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데드풀'을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5일 오전 9시 개봉 24시간 만에 누적관객수 20만 806명을 기록하며 20만 고지를 밟았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피해자 20만 명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 관객수 20만이 지닌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 앞서 조정래 감독은 "영화 한 편이 상영될 때마다 타향에서 생을 마감한 소녀들의 영혼이 한 명씩 고향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0만 명 중 살아 돌아온 사람은 238명, 그중 44명 만이 생존해 있다.
'귀향'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비의 절반 가량인 12억원을 모아 제작됐다. 개봉 전 후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차례의 시사회를 통해 영화가 입소문을 타면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거대 배급사 영화가 아니라서 개봉관 확보도 쉽지 않았지만, 관객들의 관심이 예매율 1위로 이어지면서 개봉 첫 날 전국 340개 극장, 스크린 507개에서 상영됐다. 개봉 둘째 날인 25일에도 실시간 예매율이 30%에 육박한다. '귀향' 관람 열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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