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캠프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두산은 25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2016 구축 미야자키 베이스볼게임스 오릭스전에서 1대5로 패했다.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1회 아웃카운트 1개를 잡지 못하고 3실점하며 끌려다니는 경기를 했다. 야수들도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를 비롯해 상대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두산은 21일 오릭스전, 24일 소프트뱅크전, 이날 오릭스전을 치러 3전 3패다.
보우덴은 초반부터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 ??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도루와 볼넷으로 무사 3루. 2번 니시노를 상대로는 평범한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3루 주자가 일찌감치 홈 쇄도를 포기했다. 하지만 1루수 에반스가 가랑이 사이로 빠뜨리며 1실점했다. 무사 2루. 여기서 3번 브라이언에게 좌전 적시타, 도루로 계속된 무사 2루에서 4번 브텐트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순식간에 3실점이다.
그나마 이후부터 안정됐다. 5번 나카지마, 6번 T오카다, 7번 오다를 범타처리했다. 또 2회에도 볼넷 1개만 내줬을 뿐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피칭을 했다. 하지만 투구수가 불어나며 당초 예정된 3이닝이 아닌 2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 직구 최고 시속은 147㎞, 삼진은 2개였다.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갖고 있는 공을 모두 던졌다.
두 번째 투수 장원준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이닝 무실점. 21개의 공을 던지면서 직구가 145㎞까지 찍혔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움직임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3번째 투수 안규영이 0-3이던 5회 투런 홈런을 맞았다. 6회부터는 장민익 최병욱 진야곱이 무실점 피칭을 했다.
타석에서는 오재일이 0-5로 끌려가던 8회 솔로 홈런을 쳤다. 박세혁이 2안타를 때리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두산은 26일 휴식을 취한 뒤 27일 라쿠텐과 맞붙는다. 이날 마무리 이현승이 첫 실전 투구를 한다.
미야자키(일본)=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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