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없어서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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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태양의 후예'는 지루한 로맨스의 서막을 생략했다. 일반적인 로코물, 혹은 멜로물에서는 남녀주인공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까지 반절 이상의 분량을 잡아먹는다. 두 남녀가 호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자명한데도 일부러 오해와 엇갈림을 마구 쌓아놓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태양의 후예'에는 그런 과정이 없다. 남녀주인공인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가 사랑에 빠진 건 단 1회로 설명해버렸다. 첫눈에 반해 호감을 느끼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과정, 가치관의 차이로 이별하는 모습까지가 2회만에 스피디하게 그려졌다. 순간의 불꽃이 이는 모습을 쫀쫀한 대사와 설득력있는 배우들의 연기로 설명해 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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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도 없다.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제작된 작품이라 시청자 반응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일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구멍의 존재 여부가 관건이었다. 그런데 뚜껑을 열고 보니 정말 구멍이 없었다. 주인공인 송혜교 송중기는 이보다 더할 수 없는 극강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비주얼은 당연하고 연기에 있어서도 불꽃 튀는 케미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진구와 김지원도 마찬가지. 그윽한 눈빛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송송커플'에 뒤지지 않는 설렘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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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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