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전에 휘말리지 않으려 했다."
안양 KGC 이정현이 성적으로도, 매너로도 에이스로서의 가치를 드러냈다.
이정현은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5득점을 몰아치며 팀의 93대86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승부처이던 4쿼터 막판 놀라운 집중력으로 연속 7득점해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겨줬다.
이정현은 "홈에서 2연승 하고 서울로 가게 돼 기쁘다"고 말하며 "상대가 집중 견제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 했다. 상대가 자극도 주고, 거칠게 하는데 휘말리지 않으려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오히려, 그 플레이들을 이용해 파울을 많이 얻어 좋은 경기를 했다"고 했다. 이정현은 이날 자유투 12개를 던져 9개를 성공시켰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이관희가 이정현을 밀쳐 테크니컬파울을 받았는데 이정현은 이에 대해 "대학 후배다. 원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거친 스타일이다. 내가 뭘 잘못해줬나 생각할 정도로 신경전을 걸어왔다"고 하면서도 "내가 이겨내야 한다. 휘말리면 팀에 손해다. 남은 경기에서도 거칠게 나올텐데 나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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