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초라한 말년을 보내고 있다. 지내고 있는 사택에서도 퇴거 명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27일(이상 한국시각) 'FIFA가 블래터 전 회장에게 회장 사택에서 나오거나 월세를 내도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잔니 인판티노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고 싶다. 다함께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며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FIFA는 신임 회장을 선출하자 마자 첫번째로 부패스캔들의 몸통으로 지적 받아온 블래터 전 회장이 받아온 특혜를 청산하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FIFA회장의 사택은 스위스 취리히에 있으며 수 개의 독립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FIFA 관계자는 "새 회장이 선출되면서 블래터와 계약은 모두 끝났다. 그는 사택을 떠나거나 월세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업무 공간과 전화기, 이메일 계정 등까지 모두 박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래터 전 회장은 FIFA의 조치에 입을 닫았다. 블래터 전 회장의 대변인 클라우스 스토이커는 '블래터 전 회장의 향후 계획과 앞으로의 생활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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