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정청래 정의화 박근혜 대통령
필리버스터 17번째 주자로 나선 정청래 의원이 정의화 국회의장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매서운 비판을 가했다.
27일 정청래 의원은 추미애 의원에 이어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토론자로 연단에 올랐다.
이번 필리버스터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테러방지법'을 '현 상황은 국가 비상사태에 해당한다'라며 직권 상정하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정의화 의장을 향해 "비상사태라는데, 공무원들이 비상대기를 하고 있나? 국회의장단 3명만 비상사태"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정청래 의원은 "국회법상 직권상정의 조건은 천재지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교섭단체 대표의 합의 뿐"이라며 "이번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은 국회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위다. 지금은 국가비상사태가 아닌 민주주의 비상사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청래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에서 보고 계시냐"라며 "국민이 경제가 어렵다고 죽겠다고 하니, 경제몰락 방지법을 제출해서 통과시키십시오. 그러면 경제가 살아납니까? 일자리 감소는 일자리 방지법이 없기 때문입니까? 이름만 그럴싸한 법으론 테러를 막을 수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의원은 "의원의 정보를 다 파악해 꼼짝달싹 못하게 하면 유익하십니까? 박대통령도 퇴임 이후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정청래 의원은 테러방지법의 문제를 1. 국정원이 국민을 상대로 도감청을 할 수 있다. 2. 은행 계좌를 추적할 수 있다. 3. 누구든 감시 미행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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