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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손준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번 겨울을 돌아봐야 한다. 손준호는 올 겨울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다. K리그 클럽은 물론 중동 클럽까지 그의 영입을 노렸다. 손준호의 선택은 잔류였다. 그리고 그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얻은 병역 혜택을 이수하기 위해 조용히 입소를 택했다. 거취를 둔 고민, 4주간의 군생활이 그를 더욱 성숙케 했다. 손준호는 "잔류하겠다는 결정에 후회는 없다. 다시 시즌 후로 돌아가 더 큰 제안이 온다고 해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 포항에서 이룬 것이 없다. 남은 유스 출신 선수들과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짧은 군생활이었지만 축구에 대한 간절함이 더 커졌다. 큰 사람이 된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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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포항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물었더니 손준호는 눈을 번쩍였다. 그는 "우리는 매년 위기라고 했지만 항상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올해라고 달라질 것은 없다. 포항이라는 팀이 누가 나간다고 못하는 팀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포항은 유스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선수들이 함께 하다보니 프로에 와서도 마음이 잘 맞는다. 서로의 장점을 잘 아니까 서로 가장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도록 도와준다. 그게 포항의 힘"이라며 "물론 전북, 서울 등이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하지만 축구는 이름값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날 컨디션, 전술적인 부분 등을 고려해야 한다. 물러설 마음도 없고, 지고 싶지도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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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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